미루기 =  (과제 완수 시간 * 주의 산만 * 지연) / (자신감 * 과제의 가치)

 

정리하는 뇌에 따르면 미루기 공식은 위와 같다고 한다.

과제 완수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판단할수록 미룬다.

주의가 산만할수록 미룬다.

지연이 될수록 미룰 확률이 높아진다.

반면에 자신감이 높을수록, 과제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할수록 미룰 확률이 낮아진다.

 

 

'지연'이라는 요소를 제외한 모든 인자들은 내가 상황을 인지하고 결정하는 것들이라는 뜻이다.

즉, 과제 완수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 주의가 산만한 것도 내가 만드는 것이다.

또, 자신감 유무뿐만 아니라 과제의 가치도 내 판단하에 제어할 수 있는 요소라는 뜻이다.

'지연'은 미루어지면 미루어질수록 점점 미룰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즉, 내가 어떤 일을 미룬다면 더 미루어질 가능성이 커질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미루기를 줄일 수 있을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부동산 공부 및 매매 등)가 미루어지고 있다면 아래와 같이 점검이 들어가야한다.

1. 정말 내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가? 이것보다 중요한 과제들과 중요하지 않은 과제들이 무엇이 있는가?

2. 내 심리적 상태가 어떤가? 평소보다 다운되진 않았는가?

3. 현재 내가 몰입하지 못하는가? 몰입하지 못한다면 못하는 요소가 무엇인가?

4. 부동산 공부와 매매가 시간이 오래 걸릴것이라고 판단되는가?

 

그럼 부동산 공부와 매매 관점에서 위의 대답을 적어보고 미룰 가능성을 낮춰보도록 하겠다.

1. 부동산공부는 중요하다. 다른 어떤 것보다 내 집 마련의 타이밍과 가격에 따라 자산의 격차가 심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회사에서 선배 2명은 21년도에 집을 사서 현재 1~2억씩 손해보고 있다. 집 얘기만 나오면 사지 말라고 한다. 결혼한 직장인에게 1~2억은 5~10년을 근무해도 모으지 못할 돈일 수 있다. 따라서 집값이 조정온 현재 어떤 과제보다 가장 중요하다.

 

2. 내 심리상태는 약간은 다운되어 있다. 오랜 재택근무로 몸의 활동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검진에서도 비타민D가 낮다는 결과를 받았다. 점심시간 산책하는 시간과 햇빛 쬐는 시간을 확보하여 자신감을 끌어올려야겠다.

 

3. 몰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스템 운영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 운영업무가 알람에 지속적으로 신경쓰고 알람이 울리면 대응을 해야해서 매 순간 스마트폰 메세지 또는 slack 메세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실제로 팀에서 그런 업무를 요구한다.

우선 베트남 개발자들에게 온 힘을 다하여 위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 실제 시스템이 구축되고 신경쓰지 않아도 될 상황이 온다면 지금 업무를 지속해도 되지만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이직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4. 부동산 공부와 매매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그 동안 판단했다. 하지만 생각을 고쳐야겠다. 그럴수록 매수를 미룰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부동산에 대한 공부가 잘 되어 있다면 매수는 순식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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