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봤던 어떤 다큐멘터리에서 어느 교수가 말하길, "독서 빈부 격차는 경제적 빈부 격차보다 무서운 것으로, 삶의 양극화를 만든다"라고했다.'

_자청,[역행자]

 

이전까지 역행자로 가기 위한 자세에 대해 다뤘다면 4단계 뇌 자동화는 역행자를 위한 기본 지능을 다룬다. 

어떤 지식이나 사물이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현상을 스노우볼 효과, 복리 효과라고 하는데, 뇌 사용 즉,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지능도 복리 효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무 살부터 뇌의 복리 저축을 실천한 사람은,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온 동갑내기 서른 살과는 차원이 다른 사람이 된다. 이때부터는 더 이상 책을 읽지 않아도 자동으로 지식이 쌓인다. 배경 지식이 있기 때문에, 책이 아닌 영화만 보더라도 기존 지식이 발동해서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낸다.

 

1. 뇌 최적화 1단계 : 22전략

책 읽기와 글쓰기가 성공으로 가는 최고의 지름길이다. 최악의 조건에서 최고의 인생을 만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행위이기도 했다.

세상에 이름을 남긴 작가, 철학자, 기업가 상당수가 글을 잘 쓴다. 그들이 천재로 평가받는 이유는 글을 잘 썼기 때문이 아니라 오랜 글 쓰기로 뇌 발달이 이루어지면서 더 나은 두뇌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몸의 코어 근육을 발달시킨 사람은 어떤 스포츠든 잘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뇌이 코어를 단련해두면 뭐든 잘할 수 있다. 

운동에 실패하는 이유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

2) 매일 1~2시간씩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힘들어서 포기한다.(3세트만 해도 되는 운동을 10~20세트씩 함)

3) 근육 휴식 시간이 중요한데, 이를 어긴다.

4) 프로 보디빌더에게나 필요한 운동 방식을 따라한다.

5) 즉 어떤 운동 방법이 효율적인지 모른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데 실패하는 이유 또한, 정리해보면 이렇다.

1) 자의식대로 살아간다.

2) 남이 성공했다고 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라한다(3시간 수면, 미라클 모닝, 말도 안 될 정도의 [노오력] 등)

3) 뇌 최적화를 소홀히 한다, 아니 무시한다.

4) [간절히 믿으면 우주가 도와준다] 따위의 자기최면만 강화할 뿐, 효과 있는 실천을 하지 않는다.

5) 책에 정답이 있다는 걸, 즉 책이 곧 공략집이라는 걸 알지 못한다.

 

'22전략'은 가장 좋은 뇌 최적화 방법이다. 뇌를 성장시키기 위해선 책 읽기와 글쓰기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 이상의 방법은 없다고 단언한다. '22전략'이란 별게 아니다.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걸 말한다.

인생을 바꾸는 방법은 간단하다. 의사 결정력을 높이면 된다. 인생이라는 미로에서 남들은 막다른 길로 갈 때, 나는 출구를 향한 길을 고르면 된다. 남들은 자의식에 사로잡혀 망할 주식에 달려들 때 재빠르게 익절하는 안목, 남들이 덜덜 떠는 폭락장에서 싸게 매집하는 배짱을 키우면 된다.

우리가 독서를 할 땐 그냥 글자만 읽는 게 아니라 그 내용을 머릿속에 시뮬레이션하는데, 뇌는 실제 경험과 이 시뮬레이션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독서는 간접 경험이 아니라 직접 경험에 가깝다.

책 읽기만큼이나 중요한건 글쓰기다. 글쓰기는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조합하고 저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완전한 지식으로 굳히기 위해서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 

2년간 2시간씩 글쓰기와 독서를 해라, 나머지 시간에는 놀아도 좋고, 쾌락을 추구해도 좋다. 그러면 당신의 뇌는 발달하고, 최적화를 이룬다. 별로 힘든 일이 아니다. 1주일에 한두 번만 해도, 상위 10퍼센트로 올라갈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사람 중 이걸 실천하는 비율은 0.1퍼센트도 안 될 것이고, 1주일에 한두 번 이상 실천하는 비율은 그중 5퍼센트 정도일 것이다.

이래서 인생이 참 쉬운 것이다. 아무도 이 쉬운 것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2. 뇌 최적화 2단계 : 오목 이론

자청의 1번째 수 : 22전략

자청의 2번째 수 : 상담

자청의 3번째 수 : 마케팅

눈 앞의 이득과 소득에 집착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두는 수를 오목 이론이라 부르려 한다.

즉, 내 상황에 대입해보면 대기업 직장인으로 20년간 쭉 다닌다고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경험과 소득이 눈 앞의 이득이고, 직장인말고 다른 선택의 수를 두는 것이 뇌를 최적화 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다른 수를 두었을 때 결과가 안나올지라도 장기적으로 그것이야말로 뇌를 성장시키는 방법이라는 이야기이다. 성장이라는 관점에서 오목이론을 해석한다면 당장의 소득은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당장의 성취에 급급하여 인생을 갉아먹는 것은 순리자의 전형적인 행동임을 기억해야 한다.

 

3. 뇌 최적화 3단계 : 뇌를 증폭시키는 3가지 방법

앞서 말한 복리 뇌 만들기, 22전략, 오목 이론을 열심히 하면 처음에는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지만, 이 약아빠진 뇌라는 녀석은 다시 거기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똑같은 정도로 노력하는데도 별로 실력이 늘지 않는 시점이 온다. 이때 필요한 게 바로 '뇌 자극'이다.

뇌 자극에 대한 현실적인 팁들을 이야기해보겠다.

1) 안 쓰던 뇌 자극하기

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과학말고 다른 분야에도 조예가 깊었다는 점이다. 과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문학이나 역사 등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 사업을 하다 보면 위기가 찾아온다. 이때 상식적으로는 경영학 책을 읽는 게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삼국지]를 읽거나 과학 관련 다큐 또는 유튜브를 보곤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해결책이 떠올라 기적처럼 문제가 해결되곤 한다.

 

2)안 가본 길 걷기

솔직히 당신이 이 책에서 '22전략과 운동' 딱 2가지만 얻어가도 성공이라 생각한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약간 복잡한 운동이 좋다고 하는데, 나는 여기에 딱 맞는 운동은 안 가본 길, 새로운 동네로의 산책을 권한다.

또,

운행 노선을 모르는 버스 타고 종점까지 가기

새로운 차 운전해보기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기

새로운 길 산책하기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음악 듣기

등이 있다.

 

3)충분한 수면

장기기억화, 건강문제 등 필수적 요소다. 7~9시간 사이 몸에 맞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추천도서

1. 자기생각의 오류(클루지)

2. 사람을 지배욕, 자극욕, 안정욕 타입으로 구별(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3. 뇌를 효율적으로 쓰려고 노력(정리하는 뇌)

 

과제 : 당신은 지금 눈앞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급급하며 살고 있지 않은가? 장기적인 수를 두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한번 작성해보자. (자기계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간에 나가기?, 자동화 시스템 구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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