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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고찰

서론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 시스템에 살면서 자본주의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지 못한다. 거의 90% 이상이 자본주의 시스템에 관심이 없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자본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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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이 되었는지 살표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한 개인이 예금, 적금만 하는 것이 얼마나 가난해지는 길인지 살표보도록 하겠다.

직장인이 월급을 받아 예금, 적금, 세금을 내는 모습

우선 직장인이라는 가정하에 회사로 부터 1달을 일해서 그 시급만큼 월급을 받는다.

직장인이 예적금만 한다면 그 월급이 직장인을 거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까?

1. 미국 정부의 통제하에 연준(fed)에서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시중은행들에게 대출을 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국은행에게 연 5%금리로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등 제1금융권 은행들에게 대출을 한다.
  -이 경우 연준(fed)이 할 수 있는 일은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것 뿐이다.
2. 제1금융권 은행들은 지급준비율(10%)를 제외한 금액을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높이거나 낮춰서 대출이 필요한 회사로 대출을 한다.
3. 회사는 이렇게 받은 화폐를 바탕으로 더 작은 회사로 투자를 하거나 토지에 투자를 하고, 벌어들이는 화폐와 재무재표를 고려해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한다.
  -회사는 세금을 지급하기에 앞서 지출을 조절할 수 있다. 즉, 세금을 최대한 낮추는 방향으로 회사를 운영한다.
  -회사는 필요시 더 대출을 받기 위해,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 영업이익이 높을수록 좋으며, 고정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한다.(직장인 월급은 고정비용에 해당되고, 사실상 보이지 않는 천장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회사는 유보금을 토지, 부동산, 금융자산 등 가치를 지킬 수 있는 형태로 보존한다.
4. 직장인은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을 시 이미 세금을 제외하고 받게 된다.
  -직장인은 세금에 대해 자기결정권이 없고, 월급의 형태로 받은 돈의 일부는 다시 정부로 돌아간다.
  -예금과 적금을 위해 화폐는 다시 은행으로 돌아간다.
  -예적금 금리는 항상 기준금리보다 낮다.
 

위의 단계로 직장인이 월급을 받아 예,적금과 세금을 지출한다. 이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결국 미국정부와 연준으로부터 찍혀진 화폐가 은행 대출을 통해 재생산된다. 이는 실제 현물로 존재하지 않는 화폐이다.
즉, 은행에서는 지급준비율 10%만 남기고 다시 대출을 하기 때문에 대출을 통한 화폐는 실제 존재하지 않지만 유통이 되는 숫자일 뿐이라는 의미이다. 한국의 1997년 IMF, 미국의 2008년 금융위기에서 알 수 있듯 뱅크런이 발생하는 이유는 모든 사람들이 일시에 자신의 현금을 찾으려하면 애초에 화폐를 구조상 지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화폐를 직장인들이 연이자를 기준금리보다 낮게 다시 은행에 넣는다는 것은 이자의 차이 만큼(예를 들어 기준금리 5% - 적금금리 4% = 1%) 지속적으로 구매력이 떨어진다는 즉, 가난해진다는 의미이다.

기준금리의 의미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물가에 맞춰 화폐가 5% 기준금리 대출의 형태로 폭포수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에 쏟아진다는 의미이다.
연준은 현 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기준금리를 조절한다. 현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으면 세상에 풀린 화폐의 유통 속도를 낮추고 싶어하고, 물가 상승률이 너무 낮으면 세상에 풀린 화폐의 유통 속도를 높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빠른 속도보다는 느리고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싶어한다.
기준금리가 5%라는 말은 5%에 맞게 세상의 화폐를 은행으로 돌아오게 만들어서 세상에 돌아다니는 화폐의 유통속도를 5%만큼 더 느리게 하고 싶다는 말이다. 여기서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렇다고 세상에 풀리는 돈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지속적으로 대출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적금만 한다는 것

직장인이 예적금만 한다는 것은 정부와 fed로 부터 나온 실제 존재하지 않는 화폐를 받아 세금의 형태로 다시 정부에 내고 예적금의 형태로 다시 은행으로 보내면서 매년 가난해지는 선택을 의미한다. 은행도 마진(영업이익)을 남겨야 하기에 예적금 상품은 기준금리보다 항상 낮은 이자를 책정할 수 밖에 없고, 세상에 풀리는 화폐에 비해 낮은 이자를 직장인이 받을 수 밖에 없고, 구매력이 매년 감소할 수밖에 없다. 매년 1% 구매력이 감소한다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복리로 계속해서 감소하는 형태를 뜻하고, 이러한 게임을 평생 지속하면 은퇴시 가난할 수 밖에 없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요즘 60세 즈음 은퇴 이후 끔찍한 삶을 피해갈 수 없다는 의미이다.

개인이 월급을 받아 예금, 적금, 주식, 세금을 낼 때의 모습

다음은 직장인이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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