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 시스템에 살면서 자본주의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지 못한다. 거의 90% 이상이 자본주의 시스템에 관심이 없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자본주의를 벗어날 수 없고, 미래에도 그렇다면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선택해야만 한다.

처음 자본주의를 공부하고자했던 동기는 내가 받는 월급이 도대체 '어디서에서 오는 것인가'였다. '회사가 돈을 벌고 그 돈 중에 나에게 주는 것이겠지'라고 생각하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회사가 돈을 벌려면 누군가가 돈을 써야 하는 것인데, 그 누군가는 어디서 돈을 받는거지?, 그 사람도 나같은 직장인이라서 회사로부터 돈을 받는 것인가?, 그럼 그 회사는 또 어디서 돈을 버는 것이지?' 등의 의문이었다.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심리학, 경제학, 역사 등을 공부했고, 결국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간략한 아키텍처를 그릴 수 있었다.

이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자본주의 시스템을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본론

앞으로 돈이라는 표현보다는 독자들이 흔히 아는 돈을 화폐라고 부르겠다. 왜냐하면 '돈'의 실질적인 의미는 금을 통해 가치저장 수단, 교환수단, 지불수단 등을 기능하는 것이었다. 이게 뭔소리야? 하실텐데 아래 그림을 살펴보자.

달러는 사실상 미국 정부의 보증아래 금을 소유하는 개념이었다.(1971년 금본위제 폐지 전까지)

 

위 그림에서 돈이란 사실은 금이고, 금을 유통하고 물건을 거래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니 미국에서 발행한 종이 화폐인 달러를 통해 금을 대신하는 형태로 사용했다. 하지만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의 여러 이유로 금본위제를 폐지했다. 즉, 달러는 더 이상 금을 대신해서 동작하는 것이 아닌 달러 그 자체로 사용된다는 의미였다. 

따라서 현재는 돈이란 표현보단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 즉 화폐가 더 정확한 표현이다. 이 2가지 표현을 구분해서 표현하기 위해 앞으로는 돈을 화폐로 부르겠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원화는 미국의 달러를 대신하는 것이다. 달러 대비 얼마나의 가치가 있는지를 측정하는 원달러 환율이 우리나라 거시 경제에 가장 중요하고, 이를 보증으로 원화가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1997년, 2008년 원달러 환율은 1,962원, 1,570원으로 치솟으며 원화의 가치가 달러대비 급격히 떨어졌고, 이를 위기로 불렀다.

최근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 기준금리보다 1% 이상 높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1300원대를 유지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원화의 가치가 1997년, 2008년 대비 월등히 높게 인정받는 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돌아와서 원화는 달러 대신 사용하는 화폐일 뿐이고, 자본주의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하기 위해 달러가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아래 그림을 살펴보자.

아키텍처

 

연준은 실제로 정부기관이 아닌 여러 금융기관들이(유태인들) 소유한 사립은행일 뿐이다. 이러한 연준에서는 기준금리를 정하고, 그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시중은행들에게 달러를 대출한다. 시중은행에서는 기준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민간에 필요한 대출을 한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민간에는 법인, 가계 등이 포함된다. 즉,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는 연준의 기준금리로 조절되고 있는 셈이다. 법인사업자(회사)는 대출을 받아 작은 회사 등으로 투자를 하고, 직원들 월급을 주고, 사내 유보금을 쌓는다. (법인은 아무리 부동산과 주식, 화폐의 형태로 가치를 많이 저장하고 있더라도 세금 문제로 대출을 받아 사용한다.) 이렇게 자기 결정권을 수행한 후 일정 부분을 세금의 형태로 다시 정부로 들어간다.(세금을 조절할 수 있다.) 개인은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고, 그 월급에 대한 세금부터 떼서 다시 정부로 들어간다.(세금을 조절할 수 없다.) 이후 개인은 은행에 예금하거나(어렸을적부터 정부 교육을 통해 은행에 예금하라고 배웠다.) 회사의 주식을 사거나 부동산을 산다.

여기서 알 수 있는 부분은 달러는 정부와 연준 마음대로 찍어내는 화폐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 화폐를 개인들은 노동의 대가로 받는데, 받기전에 이미 상당한 세금으로 다시 정부에 낸다는 사실이다.

1971년 금본위제 폐지 이후로 자본주의는 위의 아키텍처로 작동했다. 꽤 복잡하게 만들어 이러한 작동방식을 개인들이 알기 어렵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개인들이 이러한 자본의 흐름을 파악하면 근로를 하지 않을 것이고, 시스템의 기능이 멈출것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가 탄생할 당시는 노예제도가 있었고, 노예들을 어떻게 다스릴지 초점을 맞췄다. 즉 대부분의 개인을 본능대로 행동하는 포유류로 여겼고, 맞았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잘 동작했다. 반면 사회주의는 대부분의 인간이 남을 질투하지 않는 등 철학적으로 뛰어나 공정하게 일하고 공정하게 분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전제 자체가 틀렸기 때문에 몰락할 수밖에 없었다.

 

자본주의에서 개인은 회사에 소속되어, 회사의 명을 잘 따르고, 기계적으로 09시부터 18시까지 일하도록 훈련되어져 있다. 3차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개인들은 9 to 6 시스템을 따르기 어려워했다. 농경사회에서는 근로 시간이 길지도 않았을뿐더러 계절에 따라 그 시간을 유동적으로 스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스템 관리자들은 초등부터 고등교육을 만들어 시간을 잘 따르고, 소품종 다량생산 시스템에 적합한 인재를 찍어내기 시작했다. 개인들은 교육되어지며 은행에 다시 예금하는 것을 마땅한 자산 관리라고 배워졌다. 이렇게 일을 하다가 60세 정도 이후가 되면 죽었기 때문에 국민연금이란 제도로 자유는 은퇴 이후 있을 것처럼 홍보했다. 실제로 고령화 시대가 되기 전까지 잘 동작했다.

4차 산업으로 넘어가면서, 고령화 사회로 넘어가면서 위의 규칙들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 개인들도 마땅한 권리를 갖을 수 있도록 비트코인이 탄생했고, 소품종 다량생산 체제에서 각 개개인에 맞게 소품종 다량생산 체제로 변화되고 있다. 또, 고령화 인구가 늘면서 연금제도가 작동할지 알 수 없어졌다. 또, 점점 위의 아키텍처를 깨닫고 근로자로 살기보다 법인사업자의 주인으로 살기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결론

따라서 자본주의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시스템을 공부하고 이러한 변화 흐름을 느끼며 대응해야할 것이다. 개인의 선택지는 여러개가 될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1. 개인으로서 근로를 하고 그 돈을 부동산이 싼 시점에 매매해 무분별하게 찍어낸, 무분별하게 찍어낼 화폐의 가치 절하를 방어한다. 방어하다가 다시 연준이 달러를 풀것을 예상되는 시점에 여러 부동산을 구입해놓고 그 부동산을 통해 현금흐름을 만든다.

2. 근로소득으로 벌은 소득을 다시 자기 결정권과 영향력이 강한 회사의 주식을 사 회사와 운명을 같이 한다.

3. 비전을 갖고 유망한 회사와 동일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창업한다. 이 때 회사의 가치는 순수익으로 선형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금리와 함께 계산되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회사를 만드는 것만이 방법이었지만 현재는 Low Risk로 유튜브를 만드는 것이 작은 회사를 창업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튜브로 월 순수익이 100만원이고 연 1200만원을 번다고 가정하고 기준금리가 5%라고 가정했을 때 이 채널은 24억의 가치가 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경제위기를 근거로 1프로로 하락했을 때 이 유튜브 채널의 가치는 5배 상승해 120억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금리 변동으로 인한 시세 차익을 이용해 exit해서 화폐를 벌고 부동산이나 주식을 살 수 있고, 다른 유망한 회사 자체를 구매할 수 있는 전략도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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